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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야간경마라더니... 제주경마장, 폭염 속 한낮 경주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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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26-08-0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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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경마라더니..." 제주경마장, 폭염 속 한낮 경주 추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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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7~9일 렛츠런파크 제주 앞 1인 시위 예고
렛츠런파크 제주 야간경마 모습.(사진=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한국마사회가 7일부터 시행하는 제주경마장의 '야간경마' 첫 경주를 한낮에 시작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렛츠런파크 제주 야간경마 모습.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한국마사회가 7일부터 시행하는 제주경마장의 '야간경마' 첫 경주를 한낮에 시작하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야간경마'라는 이름과 달리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 경주를 편성한 것은 말복지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하며, 7일부터 렛츠런파크 앞에서 1인 시위를 예고했다. 

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7일부터 9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렛츠런파크 제주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열고, 한국마사회에 폭염 속 경주를 중단하고 야간경주로 전면 전환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8월 7일부터 '야간경마'를 운영한다고 발표했지만, 첫 경주가 금요일 낮 12시 50분, 토요일 낮 12시 30분부터 시작된다"며 폭염 속 경주가 열리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제주비건은 "야간경마라는 이름과 달리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대부터 말들이 예시장과 주로를 오가며 전력질주하도록 하는 것은 말복지의 취지와도 맞지 않는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야간경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기상청이 발표하는 기온은 일반적으로 직사광선을 피한 환경에서 측정되지만, 한낮의 강한 햇빛을 받는 모래 경주로의 표면 온도는 50~60℃까지 상승할 수 있다"며 "말은 뜨겁게 달궈진 주로의 복사열과 고온다습한 공기, 직사광선, 전력질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열까지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경주마는 전력질주 시 체온이 41~42℃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체열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열탈진과 열사병, 탈수, 근육 손상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폐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폭염 속 경주는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염 속 경마 운영 방식의 전면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이 단체는 우선 폭염 속 경주를 즉각 중단하고 모든 경주를 기온이 낮은 야간 시간대로 전면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또 "경마장별로 WBGT(습구흑구온도) 등 경주마가 실제로 받는 열 스트레스 수준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정 수준 이상의 열 스트레스가 예상될 경우 경주를 변경하거나 지연 또는 취소하는 명확한 폭염 대응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경주 전후 경주마의 체온과 회복 상태를 확인하는 등 보호조치를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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