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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제주 퇴역 경주마를 위한 ‘도축장 가는 길’ 9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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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81회 작성일 22-07-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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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오전 9시 30분 제주경마공원 집결

사단법인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제주동물권연구소, 사단법인 제주동물권행동NOW는 오는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퇴역 경주마의 삶 보장을 위한 대한민국 행동-도축장 가는 길’ 9차 행진을 진행한다.

도축장 가는 길은 경주마 권리와 경주마 삶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제주경마공원 입구에서 모여 선언문을 낭독한 뒤 출발, 말 도축장까지 행진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이번 행진은 도축장에 도착한 뒤 도축된 말과 동물을 위한 묵념을 진행하고 말 생츄어리로 이동, 주최 측이 제공하는 비건 채식 도시락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일정으로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경주마 복지 개선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동물자유연대, 동물해방물결, 생명체학대방지포럼, 생명환경권행동제주비건 등 각 단체 대표자와 농식품부, 한국마사회, 서울경마장 마주협회장, 한국생명환경자원연구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5년간 매해 평균 1400여 두의 경주마가 퇴역하고 있지만, 어떻게 살아가는지 모르는 말이 늘어나고 있다”며 “퇴역 경주마에 대한 전수조사와 신고 활성화를 추진하겠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동물권 단체는 ▲퇴역 경주마의 식용 및 사료화 금지를 위한 법 개정 ▲말 학대 방지 시스템 구축 ▲경주마 안정성을 위한 제도 검토 ▲국제경마협회 말 복지 기준 반영 ▲퇴역경주마 등 보호 법제화 ▲착취적 경마산업 성격 개선 ▲퇴역 경주마 복지실태조사 ▲경주마 보호를 위한 동물권 단체의 참여 등을 제안했다. 

동물권 단체는 “치명적 부상으로 발생하는 폐마는 연 100여 마리다. 치명적인 부상으로 퇴역하는 말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이에 따른 정보 공개가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한국마사회를 향해 “한국마사회는 회원으로 가입한 국제경마협회(IFHA)의 최소 말 복지 기준(Minimum horse welfare standard)의 중요한 점들을 반영해야 한다”며 “정부와 마사회는 올해 100년을 맞은 경마산업 역사에서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고 있지만, 정작 그 주역인 경주마의 삶을 개선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도축장 가는 길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제주비건 홈페이지( jejuvegan.com )를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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